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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19

제주살이 집콕의 소소한 행복: 매일매일 즐거운 집밥 푸른 바다와 오름이 반겨주는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의 삶은 그 자체로도 특별하지만, 요즘처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많아지면서 '집콕 라이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있습니다.복잡한 세상 잠시 잊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그 중심에는 따뜻하고 정성 가득한 집밥이 있습니다.오늘은 저희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제주살이 집콕 중 즐겼던 집밥 메뉴를 소개할게요! 속이 든든, 마음까지 따뜻하게: 순대국밥 & 칼만둣국 & 시래기뼈해장국제주도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 요리는 최고의 위로가 됩니다. 구수한 국물에 속이 꽉 찬 순대국밥 한 그릇이면 온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죠. 쫄깃한 칼국수 면과 푸짐한 만두가 어우러진 칼만둣국은 입맛 없을 때도 술술 넘어가는 마법의 메뉴랍니다. 푹 고아낸 시래기뼈해장.. 2025. 4. 16.
제주 성산 맛집, 선주가 직접 잡아 끓여주는 우럭매운탕 - 정미네식당 푸른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성산의 아름다운 풍경은 그 자체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제주 여행의 완성은 바로 '맛'이죠. 오늘은 성산의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 '정미네식당'을 소개합니다. 선주가 직접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끓여내는 매운탕은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선주가 직접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 '정미네식당'정미네식당은 성산 삼달리의 바닷가 마을에 자리 잡은 소박한 식당입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이곳의 매운탕 맛은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그 비결은 바로 선주인 사장님이 직접 잡아 올리는 싱싱한 해산물에 있습니다.대표 메뉴, 우럭 매운탕의 특별함정미네식당의 대표 메뉴는 단연 '우럭 매운탕'입.. 2025. 3. 4.
우리가 제주를 즐기는 방법, 이른 봄날에 찾은 제주 하모해수욕장 제주 하모해수욕장의 이른 봄날은 설렘과 평온함이 공존하는 시간이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가시지 않은 바닷가에 살짝 걸터앉으면, 뺨을 스치는 공기가 아직은 서늘하지만 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따스하게 어깨를 감싼다. 그 따스함은 마치 오래된 친구의 위로처럼 다정하다.  우리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방에서 꺼내 벤치 위에 올려둔다. 아무도 없는 이른 봄의 제주 바다, 우리는 바닷소리와 어우러질 잔잔한 음악을 재생한다. 선택한 곡은 어쿠스틱 기타 연주곡, 멜로디가 파도 소리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음악은 바다와 대화를 나누듯 부드럽게 흘러가고, 우리는 손에 든 커피잔을 살며시 들어 향기를 맡는다. 집에서 정성껏 내린 커피의 은은한 향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따뜻한 봄 햇살 아래에서 마시는 커피는 유난히 깊고 .. 2025. 2. 21.
2024년의 끝과 2025년의 시작: 따뜻한 식탁 위의 이야기 2024년의 끝과 2025년의 시작: 따뜻한 식탁 위의 이야기 12월의 마지막 날, 창밖은 차갑고 고요했지만 우리 집 부엌은 따뜻한 열기로 가득했다. 올해는 특별히 연말을 맞아 직접 끓인 시래기감자탕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연애시절부터 시래기감자탕은 우리 부부의 소울푸드?였다. 추운 겨울날마다 큼지막한 감자와 고소한 시래기를 듬뿍 넣고 푹 끓여 먹던 그 냄새와 맛이 아직도 기억난다.아침 일찍 하나로마트에서 가장 싱싱한 돼지등뼈를 담았다. 유기농 시래기와  돼지등뼈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등뼈를 깨끗이 데치고, 고소한 육수를 내는 데만도 시간이 꽤 걸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부엌에 퍼지는 구수한 향이 피곤함을 잊게 해주었다.감자탕은 뽀얀 국물과 부드러운 감자가 어우러져 완성되.. 2025. 1. 1.
세상이 하수상하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천진난만  코흘리개 시절에 있었던 계엄령을 반백년 나이에 제대로 정신이 박혀있을 때 또 겪게 될 줄은 몰랐다.아프고 난 뒤부터는 보통 10시에서 10시 30분이면 잠자리에 들기때문에 사실 계엄령 담화라는 게 tv에 송출될 시간에꿈나라에 가 있었고 아침이 되어서야 밤사이 계엄이 선포되고 해제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서울에서 제일 먼? 서귀포 중산간 시골마을에 살고 있기에 몸으로 느껴지는 것들은 없었지만, 어제 이후부터 뭔가한숨이 늘고 각자도생이 답인가 라는 생각이 우선 든다.  안 그래도 조용한 제주도.주변의 자영업 하는 이웃들의 곡소리가 여기저기 점점 크게 전해져 오는 요즘인데... 이런 시국에 어느 누군들제주여행을 올까? 싶은 생각이 앞선다. 나 역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2024. 12. 5.
하얗게 눈덮힌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며칠 전 내린 눈으로 한라산 백록담 주변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였다. 눈이 내리면서 어제까지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모처럼 아침부터 햇살이 내리쬐고맑고 파란 하늘이 어찌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으슬으슬 추웠던 추위도 오늘은 살짝 덜해설희는 옷을 입지 않고 동네산책길을 나설 수 있었고, 나는 그동안 꼬질꼬질해진 뽈뽈2를오랜만에 반짝반짝 세차할 수 있었다.   안마당 넘어 귤밭뒤로 하얗게 눈덮힌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은 오늘 하루다. 마당냥이들은 따뜻한 데크 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하나둘 식빵을 구우면서 꾸벅꾸벅 졸고설희는 거실에서 그런 마당냥이들을 보면서 짖고, 아내는 오늘 점심메뉴인 유부초밥을 준비한다.   당분간은 맑은 하늘을 만날 수 있는 날씨가 서귀포쪽은 계속 이어진다는..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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