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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내린 눈으로 한라산 백록담 주변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였다.
눈이 내리면서 어제까지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모처럼 아침부터 햇살이 내리쬐고
맑고 파란 하늘이 어찌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으슬으슬 추웠던 추위도 오늘은 살짝 덜해
설희는 옷을 입지 않고 동네산책길을 나설 수 있었고, 나는 그동안 꼬질꼬질해진 뽈뽈2를
오랜만에 반짝반짝 세차할 수 있었다.
안마당 넘어 귤밭뒤로 하얗게 눈덮힌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은 오늘 하루다.
마당냥이들은 따뜻한 데크 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하나둘 식빵을 구우면서 꾸벅꾸벅 졸고
설희는 거실에서 그런 마당냥이들을 보면서 짖고, 아내는 오늘 점심메뉴인 유부초밥을 준비한다.
당분간은 맑은 하늘을 만날 수 있는 날씨가 서귀포쪽은 계속 이어진다는 예보다.
겨울방학 시즌도 다가오고 이런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제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좀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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