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제주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9월~11월이 제주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우리 기준)
쾌적하고 걷기좋은 날씨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시기에, 제주 오름과 제주 숲길을 탐방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제주에서 꼭 방문해야 할 오름과 숲길을 나름대로 추천해보려 한다.
제주 오름
1. 산굼부리 산굼부리는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오름 중 하나로 제주여행자가 쉽게 접근하기 좋은 오름이다.
높이 약 400m로, 정상에 오르면 제주 동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주변의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관광지화 되어 있어 입장료가 있지만 트레킹 코스가 관리 잘 되어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2. 수월봉 수월봉은 제주 서쪽 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해안과 가까운 오름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10월의 맑은 날씨에는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장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차량으로 정상 바로 아래까지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주변 풍경에 감탄할 것입니다.
추가로 재수 좋은 날에는 수월봉 아래에 신나게 헤엄치는 제주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3. 물영아리오름 물영아리오름은 신령스러운 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수령악이라고도 불리우며 물의 신이 산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분화구는 물이 고여있는 습지인데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있다. 맑은 날은 숲의 나무 아래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오를 수 있고비오는 날이나 눈이 오는 날은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우선 위에 추천한 세 곳의 제주오름이 있지만 사실 제주에 있는 365개가 넘는 오름들 모두가 이맘때 가면 좋다.
언급하지 않은 오름들 중에서 우리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영주산, 따라비오름, 백약이오름, 붉은오름, 거문오름, 대록산, 백약이오름
용눈이오름, 아끈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등 수 많은 오름들 모두가 각자의 아름다움을 뿜뿜하는 계절이 지금 10월, 11월 이다.
그러니 제주여행오면 꼭 제주의 오름과 제주의 숲길은 꼭 한 곳 이상 여행일정에 넣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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