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10월, 제주 서귀포지역 축제 안내

집근처 녹산로의 가을 풍경

천고마비(天高馬肥)의 의미

"천고마비(天高馬肥)"는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이다. 이는 가을을 묘사하는 고사성어로, 맑고 높아진 하늘과 풍성한

먹거리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기도하다.

천고마비라는 표현은 중국 고대에서 유래하였으며, 가을이 되면 하늘은 맑고 높아지고, 풍요로운 수확 덕에 말이 살찐다는

모습에서 비롯되었다.

천고마비는 또한 자연과 인간, 동물들이 수확의 계절을 맞이해 충만함을 느끼는 시기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이 시기에 자연은 여름의 무더위를 지나 맑고 쾌청한 날씨를 맞이하고, 농작물은 한 해 동안 자라온 결실을 맺어 풍성한 수확을

거둔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가을철에 먹을 것이 많아져 살이 찐다는 표현은 이 계절의 풍요로움을 더욱 극적으로 묘사한다.

천고마비의 유래와 의미의 확장

천고마비는 단순히 자연 현상을 묘사하는 표현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문학적,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국의 역사서에 따르면, 고대 유목 민족들이 가을이 되면 풍성한 초목과 맑은 날씨 덕에 말을 기르기 좋은 계절이었기 때문에

이 시기를 군사 활동에 유리한 때로 삼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천고마비는 가을의 풍요와 더불어 적의 침입을 경계해야 하는 시기로도 해석되었다.

현대에 와서 천고마비는 그러한 군사적 의미는 약해졌고, 가을이 주는 풍성함과 삶의 충만함을 표현하는 말로 주로 사용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10월을 가리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며, 이 시기를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시기로

여긴다.

10월, 천고마비의 계절

10월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쾌적한 계절로 꼽힌다. 여름의 무더위가 사라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청명한 하늘이 펼쳐지는

시기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즐기고, 전국에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때이기도 하다.

전국의 산과 들은 단풍으로 물들고, 추수철을 맞아 농촌에서는 수확의 기쁨이 넘친다.

10월은 이처럼 농부들에게는 한 해의 노고를 보상받는 시기이며, 도시인들에게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이 시기는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을철에 감, 배, 사과와 같은 과일들이 수확되고, 고구마, 밤, 호박

등의 농작물이 무르익는다. 이러한 가을의 제철 음식은 사람들에게 건강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며, 자연이 제공하는 풍요로움을

직접 체감하게 한다.

10월의 제주 서귀포지역 축제

천고마비의 계절 10월은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가을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계절이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열려왔다.

오늘날에도 지역마다 농산물 축제, 음악 축제, 전통 문화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우리가 거주하는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도 은갈치축제, 서귀포칠십리축제, 중문칠선녀축제등 크고작은 행사들이 열린다.

이러한 축제들은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움을 즐기며, 색다른 문화를 만끽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된다.  또한 서귀포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한다.

*서귀포 칠십리축제 /  10월 18일 ~ 10월 20일 (3일간) - 제주월드컵경기장 일대

*중문 칠선녀축제 / 10월중 예정  - 중문관광단지내 테디베어뮤지엄 앞 도로

 

그 외에 진행중이거나 예정인 서귀포 지역 축제 및 행사

 

*휴애리 핑크뮬리축제 2024년 9월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신산 도채비 빛 축제 2024년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마노르블랑 핑크뮬리축제 2024년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새연교 음악분수 2024년 5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