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제주여행 오름 추천 꼭 가봐야 할 제주 오름 BEST 6 (인생샷, 난이도, 등반 팁 포함)
싱그러운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4~5월, 제주 여행의 정수는 오름! 파노라마 뷰와 인생샷을 책임질 제주 대표 오름 6곳을
엄선했습니다. 새별오름부터 다랑쉬, 아부오름까지 난이도별 추천 코스와 봄에 더욱 매력적인 이유, 등반 꿀팁까지 총정리.
제주 오름 등반 계획, 이 글 하나로 끝내세요!
화산섬 제주의 심장, 바로 '오름'입니다. 크고 작은 360여 개의 오름은 저마다 다른 매력과 풍경을 품고 있어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죠. 특히 만물이 생동하는 4월과 5월, 오름은 겨우내 움츠렸던 에너지를 폭발시키듯 가장 싱그럽고 아름다운 초록빛 옷을 갈아입습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완벽한 트레킹 날씨, 파릇파릇 돋아난 풀들이 만들어내는 눈부신 녹색 카펫, 그리고 정상에서 맞는 상쾌한 바람과 파노라마 뷰까지! 제주의 4월과 5월은 오름을 오르기에 그야말로 최적의 시기입니다.
수많은 오름 중 4월과 5월에 특히 빛을 발하는, 여행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대표 오름 BEST 6를 엄선했습니다.
비교적 쉬운 코스부터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곳까지, 각 오름의 매력과 난이도, 예상 소요 시간,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꿀팁까지 꼼꼼하게 담았습니다. 이 글과 함께라면 여러분의 봄 제주 여행은 분명 더욱 풍성하고 특별해질 것입니다.
서부 오름의 대표 주자, 일몰 맛집 - 새별오름
- 난이도: 중 (일부 구간 가파름)
- 예상 소요 시간: 왕복 40분 ~ 1시간
- 4~5월에 더 좋은 이유:
- 가을 억새가 유명하지만, 4~5월에는 오름 전체가 선명한 초록빛으로 뒤덮여 생명력 넘치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초록 능선은 그 자체로 그림입니다.
- 날씨가 좋아 가시거리가 확보되는 날이 많아, 정상에서 서쪽 해안선과 비양도까지 더욱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 해 질 녘 방문한다면, 너무 춥지 않은 날씨 속에서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 매력 포인트:
- 압도적인 개방감: 정상에 서면 가리는 것 없이 펼쳐지는 서부 중산간과 해안 풍경이 일품입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다양한 탐방로: 비교적 경사가 급한 서쪽 능선, 완만한 남쪽 능선 등 여러 길이 있어 체력에 맞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 사진 명소: '나 홀로 나무'는 물론, 오름 능선을 따라 걷는 모습 자체가 인생샷 포인트입니다. 특히 해 질 녘 실루엣 사진은 필수!
- 꿀팁:
- 주차는 무료이며 넓지만, 주말이나 일몰 시간에는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여유롭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경사가 꽤 있으므로 편안하고 접지력 좋은 신발은 필수입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그늘이 거의 없어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을 꼭 챙기세요. 생수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일몰을 보려면 헤드랜턴이나 휴대폰 플래시를 준비해 하산 시 안전을 확보하세요.
오름의 여왕, 압도적인 분화구와 파노라마 - 다랑쉬오름
- 난이도: 상 (초반 가파른 계단)
- 예상 소요 시간: 왕복 1시간 ~ 1시간 30분
- 4~5월에 더 좋은 이유:
- '오름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다랑쉬오름. 4~5월에는 짙푸른 녹음이 거대한 원형 분화구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고, 정상에서 보는 주변 풍경은 생동감이 넘칩니다.
- 비교적 높은 고도(해발 382m) 덕분에 맑은 4~5월 날씨에는 성산일출봉, 우도, 동쪽의 여러 오름들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장쾌한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매력 포인트:
- 웅장한 원형 분화구: 깊고 거대한 분화구는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분화구 둘레를 따라 걷는 능선길 트레킹은 다랑쉬오름의 백미입니다.
- 360도 파노라마 뷰: 정상에서는 제주의 동부 중산간 지역과 해안선이 막힘없이 펼쳐집니다. 아끈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휴식년제) 등 주변 오름 군락을 조망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역사적 의미: 제주 4.3 사건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해, 아름다운 풍경 속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 꿀팁:
- 입구 주차 공간이 협소한 편입니다. 주차 후 약 10분 정도 평지를 걸어 등반 시작점에 도착합니다.
- 초반 나무 계단 구간이 매우 가파릅니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페이스 조절이 중요합니다. 등산 스틱이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 정상 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바람막이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바로 옆 아담하고 완만한 아끈다랑쉬오름과 함께 오르면 좋습니다. (다랑쉬 오르기 전후 워밍업/쿨다운으로 추천)
동화 속 풍경, 완만한 원형 산책로 - 아부오름
- 난이도: 하 (매우 완만)
- 예상 소요 시간: 왕복 30분
- 4~5월에 더 좋은 이유:
- 아부오름은 경사가 매우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분화구 안쪽의 삼나무와 초지가 파릇파릇하게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비밀 정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따스한 봄 햇살 아래 분화구 안쪽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완벽한 시기입니다.
- 매력 포인트:
- 독특한 원형 분화구: 비교적 낮은 높이(해발 301m)지만, 움푹 파인 원형 분화구 안에 삼나무가 둥글게 심어져 있어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 쉬운 접근성: 정상까지 5~10분이면 오를 수 있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닦여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습니다.
- 영화 촬영지: 영화 '이재수의 난', '연풍연가' 등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 꿀팁:
-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넓지 않습니다. 오름 입구 찾기가 조금 헷갈릴 수 있으니 내비게이션을 잘 확인하세요.
- 분화구 둘레길과 분화구 안쪽 길을 모두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돗자리를 챙겨가 분화구 안 잔디밭에서 잠시 쉬어가거나 간단한 간식을 즐기기 좋습니다.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기!)
- 근처에 다른 유명 오름(다랑쉬, 용눈이 등)이 많아 함께 묶어 여행하기 좋습니다.
부드러운 능선의 유혹, 오름 군락 조망 - 따라비오름
- 난이도: 중하
- 예상 소요 시간: 왕복 1시간 ~ 1시간 20분
- 4~5월에 더 좋은 이유:
- 가을 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에는 부드러운 능선들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여러 개의 굼부리(분화구)가 만들어내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 날씨가 좋으면 멀리 한라산부터 동남쪽 해안까지 조망이 가능하며, 특히 주변의 다양한 오름 군락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 매력 포인트:
- 아름다운 능선: 크고 작은 3개의 굼부리와 여러 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만들어내는 부드럽고 유려한 능선이 인상적입니다. '오름 능선의 여왕'이라고도 불립니다.
- 다채로운 풍경: 오르는 길에 삼나무 숲길도 있어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정상부의 탁 트인 초원과 주변 오름 조망이 아름답습니다.
- 비교적 한적함: 다른 유명 오름에 비해 덜 붐벼 여유롭게 오름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꿀팁:
- 주차 공간이 있으나 협소한 편입니다. 갑마장길(제주마 방목지)과 연결되어 있어 함께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 탐방로가 여러 갈래이므로, 이정표를 잘 확인하며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 능선부는 그늘이 없으므로 모자나 선크림을 준비하고, 바람이 불 수 있으니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숲과 초원의 조화, 동부 오름 조망 - 백약이오름
- 난이도: 중하
- 예상 소요 시간: 왕복 40분 ~ 1시간
- 4~5월에 더 좋은 이유:
- 백약이오름은 오르는 초입에 상쾌한 삼나무 숲길이 있어 5월의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걷기 좋습니다. 정상부의 넓은 초원은 초록빛으로 가득 차 시원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 정상에서는 동부의 여러 오름들과 멀리 성산일출봉까지 조망할 수 있는데, 봄의 맑은 날씨에는 더욱 선명한 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매력 포인트:
- 나무 계단: 정상까지 나무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어 비교적 수월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계단이 많아 무릎이 안 좋은 분은 주의)
- 다양한 식생: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여 백약이오름이라 불렸으며, 지금도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사진 명소: 정상부의 넓은 초원과 주변 오름들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특히 분화구 능선을 따라 걷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꿀팁:
-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 후 바로 오름 입구로 연결됩니다.
- 계단이 많으므로 편한 신발은 필수이며, 물을 챙겨 중간중간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상부는 그늘이 없으므로 모자, 선크림을 준비하세요.
- 근처 금백조로 드라이브 코스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정상 위 작은 연못, 서부 대표 경관 - 금오름 (금악오름)
- 난이도: 하 (차량으로 정상 근처까지 접근 가능) / 중 (도보 등반 시)
- 예상 소요 시간: 왕복 40분 ~ 1시간 (도보 기준) / 10분 (차량 이용 시 정상부 주차 후)
- 4~5월에 더 좋은 이유:
- 금오름 정상에는 특이하게 작은 연못(생이못)이 있습니다. 4~5월은 비교적 강수량이 있어 마르지 않은 연못 풍경을 볼 확률이 높으며, 파란 하늘과 초록빛 오름, 연못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정상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통제될 수도 있음, 확인 필요)하여 등반이 어려운 여행객도 봄의 아름다운 정상 풍경을 비교적 쉽게 만끽할 수 있습니다.
- 매력 포인트:
- 정상 분화구 연못: 오름 정상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은 매우 독특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물이 마르는 시기도 있음)
- 패러글라이딩: 오름 주변에서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이루어져, 하늘을 나는 사람들과 함께 역동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서부 해안 조망: 정상에서는 한림항, 비양도 등 제주 서부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주변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 꿀팁:
- 차량 통행: 정상까지 시멘트 포장길이 나 있어 차량으로 오를 수 있으나,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시간이나 요일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길이 좁고 경사가 있어 운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급적 도보 등반 권장)
- 도보 등반 시에는 입구에 주차 후 포장된 길을 따라 약 20~30분 정도 올라갑니다.
- 정상부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수 있으니 바람막이를 꼭 챙기세요.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이효리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5월 제주 오름 등반, 이것만은 꼭! (필수 준비물 & 안전 수칙)
편안한 신발: 오름 탐방로는 흙길, 돌길, 나무 계단 등 다양합니다. 발목을 보호하고 접지력 좋은 트레킹화나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식수와 간식: 오름 정상에는 매점이 없습니다. 충분한 물과 초콜릿, 에너지바 등 간단한 간식을 챙겨 체력을 보충하세요.
벌레퇴치제: 오름을 오르는 동안 탐방로 주변의 풀숲을 스치거나, 잠시 휴식을 위해 풀밭에 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옷이나 피부에 진드기가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름 탐방 시 진드기 퇴치제를 옷이나 노출된 피부에 뿌려 진드기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안전하고 건강한 야외 활동을 위한 중요한 예방 조치입니다. 퇴치제 사용과 더불어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풀밭에 함부로 앉지 않으며, 탐방 후에는 옷을 털고 샤워하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 오름 정상부는 그늘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으로 피부를 보호하세요.
겉옷 준비: 고도가 높아지면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습니다. 가볍게 걸칠 수 있는 바람막이나 얇은 겉옷을 준비하세요.
날씨 확인: 제주의 날씨는 변덕스럽습니다. 출발 전 반드시 날씨 예보를 확인하고, 비 예보가 있다면 안전을 위해 등반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탐방로 준수: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지 마세요. 자연 훼손을 막고 길을 잃을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쓰레기 되가져오기: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위해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세요.
안전 의식: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오름을 선택하고, 무리한 등반은 삼가세요. 특히 하산 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일몰 후에는 안전을 위해 하산을 서두르세요.
제주의 오름은 단순한 언덕이 아닙니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보물창고와 같습니다.
특히 4~5월의 오름은 가장 화사하고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6개의 오름 외에도 제주에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수많은 오름들이 여러분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봄 제주 여행에서는 꼭 마음에 드는 오름 한두 곳을 정해 직접 올라보세요.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때쯤 눈앞에 펼쳐지는 황홀한 풍경은 분명 오랫동안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자, 이제 신발 끈을 고쳐 매고 5월의 초록빛 제주 오름으로 떠나볼까요?
#오름등반 #제주자연여행 #제주경치좋은곳 #제주인생샷 #오름난이도 #제주가볼만한곳
'제주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제주를 가장 제주답게! 여행할 수 있는 무료 관광지 베스트 10 추천 (1) | 2025.04.09 |
---|---|
매력적인 제주 서귀포, 놓칠 수 없는 가성비 정식 맛집 (0) | 2025.04.07 |
제주 4.3 사건의 진실과 제주도민의 깊은 아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0) | 2025.04.03 |
제주여행 서귀포 봄꽃 명소,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과 웃물교의 매력 속으로! (feat. 예래사자마을 봄꽃나들이 축제) (1) | 2025.04.02 |
2025년 4월 제주 여행: 꼭 맛봐야 할 제주 맛집 (미영이네, 제주흑우, 소금바치 순이네) (1) | 2025.04.01 |